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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양육 교재 6 I 그리스도의 부활, 나를 다시 살리는 사랑

Contents

6과 그리스도의 부활, 나를 다시 살리는 사랑

<믿기 어려운 이야기, 하지만 진짜였어요>
솔직히 말해, 부활은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건 우리의 일상 경험이나 과학적 상식과는 전혀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도 부활은 때때로 너무 거창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심은 부활을 처음 들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도 처음에는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겠다고 했고(요한복음 20:25),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부활을 듣고도 낙심한 채 떠나고 있었습니다(누가복음 24장). 부활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그 ‘믿기 어려운 이야기’는 점점 더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빈 무덤, 예수님을 만난 수많은 증인들, 무엇보다 겁 많고 도망치기 바빴던 제자들의 삶이 부활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들은 부활을 직접 목격한 후에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도 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누군가의 거짓말이나 환상이 수천 년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었을까요?
기독교 작가 C.S. 루이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이 단지 기적을 믿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모든 현실을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기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고통과 죽음, 절망을 정면으로 마주한 하나님의 응답이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새로운 생명의 시작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이야기를 단지 누군가의 경험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살아 있는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  “부활”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히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낯설다, 어렵다, 희망적이다, 믿기 어렵다 등등)
<십자가 이후, 부활이 말해주는 것>
함께 읽어보세요: 고린도전서 15:3–8 / 누가복음 24장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모든 인류를 위한 희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면, 우리는 여전히 죽음 앞에 무력한 존재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히 죽음을 이긴 사건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다시 말해, 부활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진리였음을 하나님께서 보증하신 사건입니다. 만약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기독교 신앙은 아무런 능력도, 희망도 없는 종교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는 아직도 죄 가운데 있는 것이며… 우리는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이다." (고린도전서 15:17, 19)
그렇기에 부활은 단지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살리고, 인생을 새롭게 하며, 죽음을 넘어서게 하는 능력입니다.
팀 켈러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사실이라면, 당신이 지금 무엇을 겪고 있든 그것은 끝이 아닙니다. 부활은 우리 삶의 모든 절망 위에 ‘하지만’이라는 반전을 더하는 하나님의 문장입니다."
부활은 예수님께서 단지 위대한 교사가 아니라, 진정한 구원자이심을 확증하는 사건이며, 동시에 우리 각자가 새로운 삶으로 부름받았다는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이제 우리는 절망의 이야기 속에 머물 필요가 없습니다. 부활은 우리 인생의 마지막 장이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쓰여질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 예수님의 부활이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나의 삶에 힘이 된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면 나눠주세요.
# 팀 켈러는 “부활은 절망 위에 ‘하지만’이라는 반전을 쓰는 하나님의 문장”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내 인생에 하나님이 그렇게 쓰셨으면 하는 한 줄이 있다면 어떤 문장이 될까요?
예) “내 마음은 지쳐 있었지만, 하나님이 다시 숨을 불어넣으셨습니다.
<부활을 산다는 것>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과거에 있었던 한 사건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단순히 '믿는다'고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부활이 나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가는가를 고민하게 됩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활을 산다는 것은 단지 부활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부활의 생명으로 걷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절망의 순간에도 끝이 아니라 새 시작이 있음을 믿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다시 일어날 이유가 있음을 붙드는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나 실패에 삶의 의미를 두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새 생명의 관점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부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작고 평범해 보이는 순간에도 ‘살아 있는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내 감정이 무너져도, 관계가 엉켜도,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신다는 확신으로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이죠.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안에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용기를 줍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로새서 3:1–2)
또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로마서 6:5)
그러니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미래에 천국 가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그 부활 생명으로 살아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부활을 살아갈 때, 사람들은 우리 안에서 ‘살아 계신 예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유진 피터슨은 “부활은 매일의 일상 속에서 걷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그렇다면 나의 평범한 일상 가운데에서 부활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결단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 부활 신앙은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용기’라고 했습니다.
우리 공동체 안에서 다시 회복되었으면 하는 관계나 마음이 있다면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