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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의나무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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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양육 교재 7 I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Contents

7과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말씀: 이사야 6:1~5절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아이스브레이킹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룩함’을 색깔로 표현한다면 어떤 색일까요?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문 이해
이사야 6장은 선지자 이사야의 사역을 결정짓는 전환점이자, 그의 부르심을 담은 장면입니다. 그 시작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라는 짧은 구절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당시 유다 백성에게 웃시야 왕은 긴 세월 동안 안정과 번영을 가져다준 상징이었습니다. 그는 약 52년 동안 유다를 통치하며 군사력과 경제를 강화했고, 나라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만년은 영광스럽지 않았습니다. 성전에서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행하다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문둥병에 걸렸고, 나머지 생애를 별궁에 격리된 채 보냈습니다(대하 26장).
왕의 죽음은 단지 한 인물의 생애가 끝났다는 소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나라의 불확실한 미래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불안과 공허를 남겼습니다. 오랫동안 의지하던 ‘인간 왕’이 사라진 순간, 유다는 새로운 지도자와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했습니다.
바로 그때, 이사야는 성전에서 전혀 다른 왕을 봅니다. 세상 왕좌가 비워진 그해, 그는 하늘 보좌에 앉아 높이 들린 하나님의 위엄을 목격했습니다. 그 광경은 압도적이었습니다. 성전 문지방이 흔들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 천사들은 서로 외치며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를 노래했고, 그 거룩함은 인간의 눈과 마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빛이었습니다.
그 앞에서 이사야는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존귀한 자라 해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부정한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는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를 가리고 있던 모든 가면을 벗겨내고, 있는 그대로의 실체를 드러나게 합니다.
이 본문은 한 시대의 끝과 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이 맞물리는 장면입니다. 웃시야 왕의 죽음이 인간 역사 속의 불안을 드러냈다면, 하나님의 보좌는 변치 않는 통치와 거룩함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선 한 사람은, 먼저 자기 죄를 보고 통회한 후에야 세상을 향한 사명을 받게 됩니다.

소그룹 나눔

오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감동이나, 깨달았던 점을 나눠주세요!
여러분이 마음속 깊이 의지하던 ‘웃시야 왕’은 무엇인가요? (사람, 환경, 능력, 습관 등) 그것이 흔들리거나 사라진 적이 있나요?
아래의 빈칸을 완성하고 서로 나눠 봅시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나는 ____을 내려놓고 ____을 붙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