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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의나무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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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5-29 I 성령의 열매(온유) - 하나님께 맡기는 태도

오늘의 본문

민수기 12:1~8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 여호와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이르시되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아오라 하시니 그 세 사람이 나아가매 5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로부터 강림하사 장막 문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시는지라 그 두 사람이 나아가매 6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7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8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청년부의 4분기 주제, “예수님으로 열매 맺는 공동체”의 주제로 오늘은, ‘온유의 열매’에 대해 함께 나누어보고, 이것을 우리 공동체와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배경 : 비난의 자리에서 시작되는 온유의 이야기

오늘 말씀은 모세와 그의 형제 아론, 그리고 누이 미리암 사이의 갈등으로 시작됩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한 일을 이유로 비방합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갈등의 실제는 출애굽 공동체 안의 지도력과 권위의 문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놀라운 것은 모세의 태도입니다. 형과 누이의 비방에 그는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런 모세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변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변호의 내용은 바로 이것입니다.
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성경이 말씀하는 온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우리도 모세와 같이 하나님의 변호하심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온유,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태도

일반적으로 ‘온유하다’라고 말하면, 성격이나 태도 등이 온화하고 부드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나타난 모세의 온유함은 이러한 단순한 성품으로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타난 모세의 온유함은 성품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구약에서 ‘온유(아나브)’는 억눌림 속에서도 하나님께 모든 판단을 맡기는 태도, 곧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지 않고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내어드리는 믿음을 뜻합니다. 그리고 신약으로 오면 온유(프라우테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 길들여져 철저히 순종하는 내면의 힘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하신 것 역시, 자신의 뜻이나 능력이 아닌, 하나님께 철저하게 맡기고 순종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모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역시 처음부터 온유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한때 다혈질이었고, 자신의 힘과 정의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던 사람이었지요. 그러나 광야의 세월 속에서 그는 하나님께 길들여졌고, 모든 것을 맡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결과, 그는 스스로 나서지 않아도 하나님이 변호하시는 자가 되었습니다. 모세의 온유는 단순한 성격이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김으로 얻은 훈련된 순종의 힘이었으며, 삶의 태도입니다.
#나눔 질문
1. 모세는 억울한 비난 앞에서도 스스로를 변호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억울한 상황이나 오해를 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는 편인가요?
2. 하나님은 모세의 침묵 속에서 그의 편을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맡긴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하나님께 맡기는 삶, 온유로 순종하는 힘

사실 우리 삶에는 모세와 같은 모습보다는, 미리암이나 아론의 모습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 인정받지 못할 때 불만이 생기고, 오해받을 때 스스로를 변호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모세는 억울함 속에서도 침묵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고, 하나님은 그 침묵 속에서 일하셨습니다.
온유는 그저 부드러운 성격만이 아니며  현실을 회피하는 약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온유는 삶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강함’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때로는 공동체의 방향이나 지체들 사이의 오해로 갈등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삶의 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억울함을 항변하고 싶고,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바로 그때 필요한 성품이, 온유라고 말씀합니다.
온유는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진짜 강함이며, 능력입니다. 그래서 온유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길들여가는 삶의 훈련과정입니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며 순종하는 마음의 훈련입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온유함으로, 삶의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경험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침묵 속에서 일하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안에서 모든 것을 회복시키십니다.
#나눔 질문
3. 내가 지금 억울함이나 관계의 갈등 속에 있다면, 오늘 그 상황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마음 대신 하나님께 맡기는 한 가지 구체적 행동은 무엇일까요?
4. 모세처럼 하나님께 길들여져 순종하는 삶을 산다면, 이번 한 주 동안 하나님의 뜻에 철저히 순종하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내 주장이나 감정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