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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의나무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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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5-31 I 대림절 - 겸손한 왕

오늘의 본문

스가랴 9장 9-12절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본문의 배경 : 왕의 출정식

스가랴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성전 재건 시기, 즉 예수님이 오시기 500여 년 전에 활동하던 선지자입니다. 스가랴서에는 메시야,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초림과 재림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언의 말씀 중 하나인 오늘 본문에서는 왕이 나귀를 타고 입성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왕이 노새를 타는 경우는 자주 있었습니다.(왕상 1:33, 삼하 18:9) 그러나 보통 고대의 왕들은 정복과 승리를 상징하는 말을 타고 출정을 하거나 입성을 하였습니다. 반면에 나귀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상황에서 왕이 타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나타날 이스라엘의 왕은 장차 전쟁을 끊고 이방에 화평을 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10절)
이 왕이 이기는 방식은 이와 같습니다. 말을 타고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기존 왕의 출정식이 아닌, 겸손한 모습으로 나귀 새끼를 타고 온 민족에 구원을 베푸시며(9절) 화평을 전하시는 진정한 이스라엘 왕의 출정식이자 입성식입니다.

내가 원하는 왕의 모습은?

포로기 이후에 유다에는 왕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중요한 열강들, 메대-바사, 헬라, 로마의 압제를 받으며 언젠가 그들을 구할 왕이 오시리라는 희망과 간절함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승리를 가져다주며 열방을 심판할 왕의 모습은 화려하고도 승리에 취한 모습이어야 하는데, 어쩌면 겸손하게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를 타고 오시는 장면은 내가 원하는 왕의 모습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스가랴의 예언 이후 약 500년 후 예수님에 의해 이 말씀이 성취됩니다. 누군가는 예수님을 보며 환호하며 영광을 돌렸지만, 누군가는 작고 초라해보이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며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원하고 바라는 왕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나눔 질문
1. 오랫동안 기다려오고 간절하게 바래왔던 기도의 제목들이 응답이 더디거나 내 생각과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을 때가 있었나요? 그때 나의 마음은 어떠했는지 솔직하게 나누어봅시다.
2. 팀 켈러의 ‘내가 만든 신’이라는 책은 내 입맛에 맞게 신들을 만들어내 사랑하고 순종하기를 즐기는 세상에 대한 책입니다. 눈에 보이는 신상이 아니더라도 우리 마음 속을 지배하는 가짜 신들과 우상들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지금의 시간을 살아가며 내가 만든 신, 내가 원하는 왕의 모습이라 생각 되는 게 있다면 함께 나누어봅시다.

죽기까지 낮추시고 복종하신 겸손

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것은 스가랴의 예언 성취 뿐만 아니라, 그분의 겸손의 마음을 우리에게 보이시기 위함입니다. ‘겸손’의 마음은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 즉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화려한 왕의 모습으로 나타나 이 땅을 무력으로 정복하는 방법이 아닌, 자기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십자가로 이 땅을 구원하시는 왕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지만 오히려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우리에게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신 그 겸손의 이유는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성취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대림절 기간을 맞이하여 예수님의 겸손의 마음을 묵상해봅시다.
빌립보서 2:5-9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나눔질문
3. 공동체 안에서 나의 마음을 무조건 내세우기 보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이번 한주 간, 예수님의 겸손의 마음을 바라보며 내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