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딤전 2:1~6
1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2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3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6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수련회를 지나고 2026년 연초에는 하나님께서 공동체 안에 기도의 필요성과 의미에 대해서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이번 한주간은 특별히 중보기도란 무엇인지, 왜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 안의 참 아들과 같은 제자, 디모데에게 기도에 대해 언급해놓은 디모데전서 2장을 살펴보겠습니다.
말씀의 배경: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이유
사도 바울이 첫째로 권한 내용은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중보기도란, 다른 사람을 위해,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다른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서 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도고’(ἔντευξις)란 단어가 바로 중보기도를 의미합니다. 중재기도라는 말로도 사용되는 중보기도는 쉽게 말하면, 나 아닌 다른 이를 위한 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한 기도를 넘어서 타인을 위한 기도를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심으로 사용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2절에서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를 넘어,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을 통하여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시대 배경은 로마 황제의 기독교에 대한 탄압과 박해가 있던 때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사용하셔서 그들의 생각을 변화시키시고, 우리 공동체가 평안할 수 있도록 상황을 바꾸어 주십니다.
이러한 중보기도의 예는 바울 서신 뿐만 아니라 여러 성경에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제자 요한은 사랑하는 이에게 편지하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2)
바울은 디모데를 위해 이렇게 기도합니다.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디모데후서 1:3)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중보기도를 해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중보기도는 예수님께 드리는 개인적인 고백과 교제를 넘어서, 남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와 공동체를 위해 축복하고 간구하라는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나눔 질문
1.
내가 생각하는 중보기도란 ( ) 이다. 앞 문장을 완성하여 팸원들과 함께 나눠봅시다.
2.
이번 한주 동안 내 기도제목과, 기도의 내용을 기억해봅시다. 혹시 이번 한주 동안에 나는 나를 위한 기도와 남을 위한 기도(중보기도)를 어느 정도의 비율로 했습니까?
중보자이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가 중보기도 해야 할 더욱 근본적인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기도의 대표가 되시며, 이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간구하며 중보해야 합니다.
중보기도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길 원하시며(4절), 더불어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내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6절)
우리가 위정자를 위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위해, 심지어 악인이나 미운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할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에도 나의 정치적 성향이나, 사회정의에 대한 판단에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예수님의 은혜가 나라에 임하기를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나와 맞지 않는 타인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도 예수님의 은혜가 임하길 간구하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서 계신 유일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나타내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나눔 질문
3.
오늘 본문 4절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는 구절이 나에게 개인적으로 어떻게 다가오나요? 떠오르는 사람이나 중보기도에 대한 내용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더욱 넓어지는 기도의 지평
우리의 기도는 자연스럽게 나와 가까운 사람들에게 머무르기 쉽습니다. 가족과 친구,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물론 귀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의 지경이 조금 더 넓어지기를 원하십니다.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들, 심지어 마음이 불편해지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경은 공동체와 더불어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도할 것을 권면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는 단순히 개인의 신앙을 넘어 하나님께서 이 세상 가운데 이루어 가시는 일에 동참하게 됩니다.
이번 한 주 동안 우리의 기도의 지평을 조금 더 넓혀봅시다. 나의 필요를 넘어서, 하나님께서 마음에 떠오르게 하시는 사람들, 공동체와 교회,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나라와 사회를 위해 중보하며 기도해 봅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기도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넓히시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조금 더 깊이 보게 하실 것입니다.
#나눔 질문
4.
이번 한 주 동안 하나님께서 떠오르게 하시는, 내가 의도적으로 중보하며 기도해야 할 사람이나 공동체는 누구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