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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의나무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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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빌드업 I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

Contents

오늘의 본문

로마서 1:1-2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말씀 요약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기록한 가장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복음의 편지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아직 방문하지 못한 로마 교회에 편지를 보내며, 자신이 전하는 복음의 핵심을 분명하게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단순한 안부 편지가 아니라, 복음이 무엇이며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지를 밝히는 선언문에 가깝습니다.
바울이 이 편지를 기록한 시기는 제3차 선교여행 말기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당시 그는 고린도에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지역에 교회가 세워졌지만, 유대인과 이방인의 갈등, 율법 문제, 공동체 내부의 긴장도 계속되었습니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구제 헌금을 전달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이후 로마를 거쳐 서바나(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로마서는 앞으로의 선교를 준비하며 로마 교회의 협력을 얻기 위한 목적도 지닙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로마에 전하려 한 복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도덕적 노력이나 종교적 열심으로 얻는 구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의롭다 하심을 얻는 복음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으며 유대인도, 이방인도 스스로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구원의 길을 여셨고, 믿는 자에게 은혜로 의를 주십니다. 이것이 로마서의 중심 선언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말씀은 로마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입니다.
당시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이 복음은 매우 실제적인 메시지였습니다. 로마는 제국의 중심지였고, 권력과 계급, 민족적 우월감, 황제 숭배 문화가 강했습니다. 교회 안에는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가 함께 있었고, 서로 다른 배경 때문에 긴장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어떤 이는 율법과 전통을 중요하게 여겼고, 어떤 이는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공동체 안에서 바울은 “모두가 죄인이며, 모두가 은혜로 구원받는다”고 선포했습니다. 복음은 우월감을 무너뜨리고, 열등감을 치유하며, 서로를 형제로 받아들이게 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로마서가 오늘 우리에게 주는 도전도 분명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비교와 경쟁, 성취와 인정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합니다. 신앙생활조차 공로 의식으로 흐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네가 얼마나 잘했는가”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무엇을 이루셨는가”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복음 안에서 산다는 것은 은혜로 받은 구원을 신뢰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살고, 타인을 정죄하기보다 받아들이며,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결국 로마서는 과거 로마 교회만을 위한 편지가 아닙니다. 오늘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보내진 편지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사람은 성취로 사는 존재가 아니라 은혜로 사는 존재라고. 그리고 복음은 단지 교리가 아니라, 우리의 관계와 공동체와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나눔 질문
1) 오늘 말씀을 들으며 감동이 됐거나, 깨달음이 있었던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눠 봅시다.
2) “복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한 단어나 느낌은 무엇입니까?
3)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함께 모인 공동체에서 가장 필요한 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로마서는 사람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합니다. 나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