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롬 12:1~2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거룩한 생활, 두 번째 시간으로 우리의 삶에서 분별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중요한 영역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것은 바로 ‘중독’입니다.
배경: 거대한 도파민의 도시, 로마
로마서가 기록된 당시 로마는 제국의 중심지였으며, 정치와 경제, 문화와 오락이 모두 집중된 거대한 도파민의 도시였습니다. 당시 로마 사회는 사람들의 욕망과 쾌락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문화 속에 있었고, 사람들은 더 큰 성공과 부, 명예와 즐거움에 점점 더 몰입해 갔습니다. 화려한 오락 문화와 소비 문화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사람들은 점점 세상의 자극과 만족에 중독되어 갔습니다.
특히 황제 숭배는 단순한 종교 의식이 아니라, 사람들의 충성과 삶의 방향 자체를 제국에 맞추도록 만드는 문화적 시스템이었습니다. 거대한 제의, 콜로세움, 음란과 탐욕적인 식문화 등은 사람들의 시선과 욕망을 끊임없이 붙잡으려 했고, 그들은 점점 로마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에 익숙해져 갔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 역시 세상의 문화와 욕망에 쉽게 영향을 받고 중독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세상을 피하라는 말이 아니라, 세상의 욕망과 중독적인 문화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하나님께 마음의 방향을 새롭게 하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사도 바울은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앞서 나눈대로 당시 로마 사회는 사람들의 욕망과 쾌락을 끊임없이 자극하던 문화 속에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강한 자극과 더 빠른 만족, 더 높은 성공과 더 많은 소비를 추구하며 살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점점 세상의 가치관에 익숙해지고 중독되어 갔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시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영상과 SNS, 게임과 소비문화, 인정과 성공에 끊임없이 노출되어 살아갑니다. 문제는 단순히 그것들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아닙니다. 어느 순간 하나님보다 그것들을 더 자주 찾고, 더 의지하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의 마음은 점점 세상의 자극과 만족에 길들여지고 중독되어 갑니다.
하지만 바울은 단순히 “세상을 끊어내라”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말합니다. 이는 우리의 관심과 몰입의 방향이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원래 무언가에 몰입하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문제는 몰입 자체가 아니라, 그 방향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마음을 짧은 만족과 자극에 중독되게 만들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새롭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결국 거룩한 삶이란, 세상을 완전히 떠나는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 마음의 방향을 계속 돌려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살아갈 때, 우리의 생각과 삶의 방향도 조금씩 새롭게 변화되어 갑니다.
# 나눔 질문
1.
오늘날 사람들이 가장 쉽게 중독되거나 과몰입하게 되는 것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2.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는 말씀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라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자극 속에서 살아갑니다. 스마트폰과 영상, SNS와 게임, 소비와 성공은 우리의 마음을 계속 붙잡으려 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즐거움이나 관심으로 시작되지만, 어느 순간 그것이 하나님보다 더 자주 찾게 되는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하나님보다 세상의 만족과 즐거움에 마음이 익숙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시대의 중독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더 즐거운 것”, “더 자극적인 것”, “더 빠른 만족”을 따라가라고 말하지만, 성도는 단순히 끌려가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인지를 분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 소비하는 것, 몰입하고 있는 것이 정말 나를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하는지, 아니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지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룩한 삶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 않는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 마음의 방향을 계속 돌려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앞에 머무르며, 세상의 짧은 만족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할 때 우리의 삶도 조금씩 변화되어 갑니다. 결국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삶은, 우리의 몰입과 관심의 방향이 하나님께로 다시 조정되어 가는 삶입니다.
# 나눔질문
3.
최근 나의 시간과 감정, 관심을 가장 많이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4.
이번 한 주 동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향을 선택하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결단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