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
요 20:19-23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제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그만큼 높은뜻푸른교회의 여름사역의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7월 한달간 “MISSION BRIDGE”라는 주제로 함께 선교에 대한 말씀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찾아오셨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지 사흘째 되던 날, 제자들은 함께 모여 두려움 속에 문을 굳게 닫고 숨어 있었습니다. 스승을 잃은 슬픔은 물론, 자신들도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붙잡힐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문을 굳게 닫고 한곳에 모여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이제 무엇을 해야할지 알지 못하는 막막한 상황이었습니다. 분명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여러 차례 자신의 부활과 하나님 나라를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여전히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또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없는 막막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두려움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선포는 제자들에게 위로이자, 용기이자, 새로운 소망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가장 먼저 평강을 선포하신 후,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심으로 자신이 참으로 살아나셨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그 후,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21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보내심'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끊임없이 자신을 "아버지께서 보내신 이"(요 3:17, 5:24, 17:18)라고 소개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한결같이 자신의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고 선포하셨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사람들에게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은 오늘의 이 사건을 통해서, 그 사명을 제자들에게 이어 맡기십니다. 다시 말해, 제자들은 지금까지는 단순히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들로만 있었으나, 이제는 예수님처럼 세상으로 보냄받은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곧 제자들의 새로운 정체성입니다.
이는 오늘날도 다르지 않습니다. 높은뜻푸른교회 청년부의 여름 국내선교의 이름은 “MISSION BRIDGE”입니다. 선교를 의미하는 미션의 본래 뜻은 “보내다”입니다. 브릿지는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즉, 미션브릿지는 “다리를 잇도록 보내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람과 사람을, 대한민국과 이주민들을 이어주는 다리로서 보냄받은 사역, 그리고 사람이 바로 우리 “MISSION BRIDGE”입니다.
#나눔 질문
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왜 먼저 '평강'을 말씀하신 후, 그들을 보내셨을까요?
2.
본문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주님께서 부르셨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부르심을 어떤 특별한 일로 생각합니다. 특정한 사역, 혹은 특정한 시기의 사건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말씀에서 예수님은 이미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가정과 직장, 학교와 교회가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선교의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CIS, 고려인, 북향민 등)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함께한 미션 브릿지 국내선교 역시 이러한 맥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선교사가 복음을 들고 먼 나라로 갔다면, 오늘날은 하나님께서 열방의 사람들을 우리의 삶 가까이 보내고 계십니다. 따라서 이주민을 환영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국내선교의 중요한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미션 브릿지로서, 이러한 세상 가운데 보내셨다는 사실이 곧 우리의 부르심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며, 자신이 보냄받은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드러내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곁에 보내신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부르심이며,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가는 제자의 삶입니다.
#나눔 질문
3.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보내신 삶의 자리에서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4.
이번 한 주 동안 내가 만나는 이주민이나 낯선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