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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의의나무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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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6-27 I 복음을 전하는 대화법– 질문으로 여는 복음

Contents

오늘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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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8:26-40
26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말하여 이르되 일어나서 남쪽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27 일어나 가서 보니 에디오피아 사람 곧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 돌아가는데 수레를 타고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읽더라
29 성령이 빌립더러 이르시되 이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 하시거늘
30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냐
31 대답하되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하고 빌립을 청하여 수레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32 읽는 성경 구절은 이것이니 일렀으되 그가 도살자에게로 가는 양과 같이 끌려갔고 털 깎는 자 앞에 있는 어린 양이 조용함과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33 그가 굴욕을 당했을 때 공정한 재판도 받지 못하였으니 누가 그의 세대를 말하리요 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앗김이로다 하였거늘
34 그 내시가 빌립에게 말하되 청컨대 내가 묻노니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 자기를 가리킴이냐 타인을 가리킴이냐
35 빌립이 입을 열어 이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니
36 길 가다가 물 있는 곳에 이르러 그 내시가 말하되 보라 물이 있으니 내가 세례를 받음에 무슨 거리낌이 있느냐
37 (없음)
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39 둘이 물에서 올라올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간지라 내시는 기쁘게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우리가 알고 믿는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요?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누군가에게 신앙 이야기를 꺼내려면 망설여집니다. 누구에게 전해야 할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설명해야 할지 고민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거절할까 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빌립이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만남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대상과 대화 방법, 그리고 우리가 전해야 할 복음에 관해 생각해 봅시다.

전도의 대상자

주의 사자가 빌립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광야 길로 가라고 말씀합니다. 빌립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길을 떠납니다. 그곳에서 빌립은 에티오피아 여왕의 국고를 관리하는 한 사람을 만납니다. 그는 왕실의 재정을 책임지는 높은 지위의 관리였습니다. 당시 에티오피아는 오늘날의 에티오피아와 정확히 일치하는 지역이 아니라, 주로 오늘날 수단에 해당하는 누비아 지역을 가리킵니다. 이 사람은 먼 거리를 여행하여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렸고, 돌아가는 길에도 이사야서를 읽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우리는 그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이며, 성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사야서에 기록된 고난받는 종이 누구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읽고 있었지만, 그 말씀을 예수님과 연결하여 깨닫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도의 대상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전도라고 하면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교회에 다녀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빌립이 만난 사람은 이미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경을 읽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교회에 출석했지만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지 못하는 사람, 교회를 떠났지만 여전히 하나님에 관한 관심과 질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 기독교에 관심이 있어 성경을 읽거나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복음을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교회를 떠났다는 이유로 신앙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 다닌 경험이나 종교적 관심만으로 그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시의 이야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도의 대상을 돌아보게 합니다. 우리 곁에도 하나님에 관해 알고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아갈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요?
# 나눔 질문
1. 내시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31절)고 말합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신앙에 대해 궁금했지만 선뜻 묻지 못했던 질문이 있었나요? 또는 누군가 곁에서 설명해 주어 비로소 깨닫게 된 경험이 있다면 나눠 봅시다.
2. 에티오피아 내시처럼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거나 신앙에 관심이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해 여전히 질문을 가진 사람이 내 주변에 있습니까? 그동안 그 사람을 대했던 내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하고 싶은지 나눠 봅시다.

질문으로 여는 대화

성령께서는 빌립에게 내시가 탄 수레로 가까이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이 달려가 보니 내시가 이사야의 글을 읽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빌립은 그에게 "읽는 것을 깨닫느냐"(30절)고 묻습니다. 내시는 "지도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31절)고 대답하며, 빌립에게 수레에 올라 함께 앉자고 청합니다.
여기에서 빌립이 대화를 시작한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빌립은 자신이 준비한 이야기부터 꺼내지 않았습니다. 먼저 내시가 무엇을 읽고 있는지 귀 기울였고, 그 말씀을 이해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질문으로 상대의 마음을 연 것입니다. 질문은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현이자,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빌립이 질문하자 내시는 마음에 품고 있던 물음을 꺼내 놓습니다. "선지자가 이 말한 것이 누구를 가리킴이냐"(34절). 이로부터 빌립은 예수님을 전할 기회를 얻습니다(35절).
우리가 누군가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 먼저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앙에 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질문을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싶지만 성경을 이해하기 어려워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교회에서 경험한 일 때문에 신앙에 관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의 생각을 충분히 듣기도 전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려 할 때가 있습니다.
질문은 상대방의 생각을 알아가는 좋은 방법입니다. “요즘 신앙생활은 어때?”, “교회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어?”, “예수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와 같은 질문을 통해 그 사람이 가진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빌립과 내시의 대화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이어졌습니다.
#나눔 질문
3.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공감하며 질문해 주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그때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반대로 내 이야기를 충분히 듣지 않고 조언하거나 판단했던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봅시다.
4. 나는 신앙에 관한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이야기를 얼마나 경청하고 있습니까? 내가 가진 생각이나 설명을 앞세웠던 경험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다

내시는 빌립에게 자신이 읽던 이사야서의 말씀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묻습니다. 이에 빌립은 그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전합니다. 본문은 빌립이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모두 기록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 내용을 통해 우리는 그가 예수님을 고난받는 종으로 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시가 읽던 이사야 53장은 고난받는 종에 대하여 이렇게 증언합니다.
그는 죄 없이 고난받은 분입니다.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않았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지만(사 53장 9절), 끌려가는 양처럼 침묵하며 죽음의 길을 걸었습니다(7절). 그가 받은 고난은 자기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내 백성의 허물 때문에" 산 자의 땅에서 끊어졌습니다(8절).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5절) 입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은 많은 사람을 살리는 죽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운 종은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합니다(11절). 그는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고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지만,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했습니다(12절). 빌립이 전한 예수님이 바로 이 고난받는 종이십니다. 우리의 허물 때문에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친히 지시며,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그분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요?
#나눔 질문
5. 누군가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야?”,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해?“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내가 알고 믿는 복음을 자신의 말로 나눠봅시다.
6. 오늘 말씀을 통해 전도의 대상과 대화의 태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관해 무엇을 새롭게 깨달았습니까? 지금 내게 필요한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지 나눠봅시다.